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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2 THE HYUNDAI

햇살은 여전하지만 식재료 속에 가을이 숨어 있죠. 입맛으로 계절을 먼저 맞이해보세요.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8월입추가 지나도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밤공기에도 아직 여름이 머뭅니다. 긴 무더위에 입맛은 점점 무뎌지고, 아침 저녁으로 차리는 식탁은 가벼워지기 일쑤죠.

서울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년 그래프 이미지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2025.08.01(금) 06:00기준

그래서 준비했어요. 더운 날씨 속 ‘입맛’을 깨우고 기운을 되찾게 해줄, 적지만 확실한 한 입의 힘. 백화점 식품관에서 찾은 여름의 끝자락을 위한 식재료들을 소개합니다. 가벼운 수고로, 더운 하루의 기분을 바꿔줄 맛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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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왜 입맛이 없을까: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체온 조절을 위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실되고, 여기에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까지 겹쳐 전신 피로가 누적됩니다. 입맛이 없는 건 단지 날씨 탓이 아니라, 몸이 기력을 보충해달라고 보내는 신호 예요. → ”더운 날씨에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로 인해 피로？집중력 저하？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에서 먹는 보양식은: 서울,경기 → 삼계탕, 민어회 경상도 → 장어구이 전라도 → 닭백숙, 오리백숙 제주도 → 전복죽, 몸국; 입추는 말복과 겹쳐서 아직 더위가 가득하지만, 산지에는 어느새 가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선조들의 방식처럼 보양식과 햇과일을 맛보며, 한여름을 보내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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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양식 소비 트렌드

1. 복날에 삼계탕은 이제 옛말, 다양한 닭 요리 선호: 배달의 민족 조사에 따르면, 복날 닭 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 조사에서 87.7%가 닭 요리면 다 좋다고 응답했습니다. 삼계탕뿐 아니라 찜닭, 닭갈비, 닭도리탕 등 다양한 닭 요리가 보양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닭의 성질이 따뜻하고 몸의 허약 증상을 다스려 기력을 늘린다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2. 요일과 상황 별 선택 패턴: 캐치 테이블 분석에 따르면, 복날 당일인 평일에는 회사 점심 중심으로 삼계탕의 비중이 높았고, 이어지는 복날 전후 주말에는 가족 외식 중심으로 장어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과거 전통 보양식만 인기를 끌던 때와는 달리, 최근에는 치킨이나 오리백숙처럼 다양한 대체 보양 메뉴도 소비층이 넓어졌음이 밝혀졌습니다.
3. '1인 보양'과 ‘소포장’ 확대: 혼밥,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하게 챙겨 먹는 1~2인분 보양식 키트가 2025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입니다. SNS속 여행 브이로그 대신 ‘집에서 세계 요리 따라하기’, ‘여행 음식 레시피 재현하기’ 콘텐츠로 감성 소비를 해보시는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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