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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방문기 - 현대리바트가 '상상 속 꿈의 가구'를 만드는 방법

현대리바트
스포트라이트-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있게 전합니다.



📌 Quick Summary
  • ✅현대리바트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 SWC)의 자동화 생산시설 ‘스마트 팩토리’에서 신축 아파트 빌트인 가구와 고객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가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습니다.
  • ✅400여 대의 자동화 설비와 6개 생산라인이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으로 운영돼, 단지별로 사양이 달라져도 설비가 설계도에 맞춰 스스로 세팅을 바꿉니다.
  • ✅6개 라인 중 1개는 비규격 가구 전용으로, 가로·세로 수치를 1㎜ 단위로 조절해 단 1개의 가구만을 위한 제작도 가능합니다.
  • ✅최근 커스터마이징 가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대리바트는 최근 SWC 2층에 맞춤형 가구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SWC) 3층 스마트 팩토리. 공정별 생산라인 입구에서 은색 롤러 위에 사람 키만큼 쌓여있던 나무 판재가 기계 안쪽으로 빠르게 밀려 들어갔다. 안전 펜스 안쪽 투입구를 통과한 판재는 정해진 규격으로 저절로 잘리고, 나사와 결합할 수 있는 구멍이 뚫린 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갔다.

다른 한켠에는 무인(無人) 지게차가 옮겨 온 수십 종의 합판이 쌓여 있었다. 천장에 매달린 팔 모양의 산업용 로봇이 판재 쪽으로 이동해 회색 목재 한 장만 정확히 골라 집어 공정 라인으로 옮겼다. 목재는 미리 입력된 수치에 맞춰 가로가 긴 직사각형으로 절단돼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흘렀다. 뒤이어 들어온 판재는 앞선 것과 달리 정사각형으로 잘린 채 같은 벨트에 올랐다.

최근 인테리어가 다채로워진 신축 아파트의 빌트인 가구를 위한 ‘소품종 대량생산’과, 고객이 수치와 색상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 주문한 단 1개의 맞춤형 가구를 제작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한 공장에서 이뤄지는 모습이다.


▲ 생산라인 입구에 쌓여있는 판재들 ▲ 생산라인 입구에 쌓여있는 판재들


▲ 로봇이 수십 종의 판재 중 회색 판재 한 장만 정확히 판별해 공정 라인으로 옮기는 모습 ▲ 로봇이 수십 종의 판재 중 회색 판재 한 장만
정확히 판별해 공정 라인으로 옮기는 모습





🏗 현대리바트의 ‘국내 1호’ 스마트 팩토리

이 공장은 현대리바트의 ‘스마트워크센터(SWC, Smart Work Center)’ 속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인 ‘스마트 팩토리’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지난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아시아 최초의 첨단 복합 제조·물류시설로, 축구장 12개 크기에 달하는 총 8만 5,950㎡(약 2만 6,000평) 규모다. 3층에는 스마트 팩토리(1만 7,000㎡)가, 1·2·4·5층에는 대규모 물류센터(6만 8,000㎡)가 각각 들어서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IT 기술로 제어되는 400여 대의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와 총 6개의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현대리바트가 독일 시스템 개발업체 IMOS, 설비 전문기업 HOMAG와 손잡고 도입한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 특징이다.

MES는 가구 설계 정보를 입력하면 3D 설계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설계도에 맞춰 각 공정별 생산설비를 자동으로 세팅한다. 이를 통해 목재 재단부터 절단, 엣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까지 모든 가구 생산공정이 설계도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진다. 자재 운반도 7대의 무인운반차가 도맡는다.


▲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전경 ▲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전경





🌇 “우리 아파트 인테리어는 색다르게” … 단지별 ‘맞춤형 대량생산’ 구현

현대리바트가 이같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아파트 인테리어가 고급화되면서 빌트인 가구에도 맞춤 제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빌트인 가구는 한 단지에 수백, 수천 세트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대량생산 영역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지마다 원하는 가구가 달라지면서 대량생산이면서도 맞춤 제작이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공간 구조와 가구가 천편일률적이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단지마다 천장 높이와 설계가 다르고 건설사나 조합원이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가구 종류와 마감재, 색상도 제각각이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이들이 꿈꾸는 가구의 모습이 단지마다 달라진 셈이다.

과거에는 한 가지 모델을 정해 대량으로 생산하면 됐지만, 이제는 현장이 바뀔 때마다 생산설비 세팅을 바꿔 가며 단지별로 다른 가구를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이 세팅 변경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일일이 이뤄져 왔다는 점이다. 현장이 바뀔 때마다 생산성이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현대리바트는 이 과정을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해 문제를 해결했다. 설비가 설계도에 맞춰 스스로 세팅을 바꾸면서, 대량생산의 속도를 유지한 채 단지별 맞춤 생산이 가능해졌다.


▲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내부 전경 ▲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내부 전경





🛌 단 1개의 가구만을 위한 개별 제작도 … “커스터마이징 역량 강화”

현대리바트는 스마트 팩토리의 효율성을 활용해 단 1개의 가구만을 위한 맞춤 생산도 진행한다. 스마트 팩토리의 6개 생산라인 중 1개는 비규격 가구 전용 생산라인인데, 이 라인에서는 가구의 가로·세로 수치를 1㎜ 단위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너비 600㎜ 수납장도 고객 주문에 따라 653㎜로 바꿔 만들 수 있어 고객의 체형과 취향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

이 라인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고객의 생활환경과 공간 구조, 체형 등에 따라 가구 수치와 색상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맞춤형 인테리어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로 2,500㎜ 벽면을 채우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싶은 고객이 있을 경우, 기존 브랜드 가구의 붙박이장을 사용하면 너비 600㎜ 규격형 가구 4개를 배치해 2,400㎜를 채우고, 남은 100㎜는 테두리에 합판을 덧대 빈 공간을 메우는 ‘몰딩’ 방식으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600㎜ 규격형 가구 3개에 700㎜로 별도 생산한 1개를 더해 고객 집 벽면에 빈 공간 없이 딱 맞는 가구를 제공한다.


▲ 고객이 주문한 맞춤형 가구 제작을 위해 동일한 공정과 설비에서 서로 다른 사이즈의 판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 고객이 주문한 맞춤형 가구 제작을 위해 동일한 공정과
설비에서 서로 다른 사이즈의 판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 맞춤형 가구를 제작하기 위해 판재를 재단할 수치 등을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가 자동으로 재단 설비에 전송되고, 설비가 스스로 자재를 운반하고 재단한다. ▲ 맞춤형 가구를 제작하기 위해 판재를 재단할 수치 등을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가 자동으로 재단 설비에 전송되고,
설비가 스스로 자재를 운반하고 재단한다.


현대리바트가 이처럼 맞춤형 가구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개인의 가치관을 드러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현대리바트 ‘집테리어’의 주방가구 주문 건수 중 커스터마이징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4.5%, 2024년 20.1%에서 지난해 34.6%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현대리바트는 늘어나는 커스터마이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스마트워크센터 2층에 새로운 맞춤형 가구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 라인에서는 수작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비규격 생산라인에서도 제작하기 어려운 초소형 가구와 특수 손잡이가 부착된 가구, 곡면이 들어간 가구 등을 생산한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와 신규 생산라인을 함께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가구를 그대로 구현하는 ‘100% 맞춤형 가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현대리바트는 최근 ‘100% 맞춤형 가구’ 제작을 위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 ▲ 현대리바트는 최근 ‘100% 맞춤형 가구’ 제작을 위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 Key Questions
Q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리바트의 첨단 복합 제조·물류시설입니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아시아 최초의 가구 제조용 복합 시설로, 축구장 12개 크기에 달하는 총 8만 5,950㎡(약 2만 6,000평) 규모입니다. 3층에는 자동화 생산시설인 스마트 팩토리(1만 7,000㎡)가, 1·2·4·5층에는 대규모 물류센터(6만 8,000㎡)가 들어서 있습니다.

Q 스마트 팩토리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IT 기술로 제어되는 400여 대의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와 6개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대리바트가 독일 시스템 개발업체 IMOS, 설비 전문기업 HOMAG와 손잡고 도입한 ‘스마트 생산 시스템(MES)’으로 운영됩니다. MES는 가구 설계 정보를 입력하면 3D 설계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설계도에 맞춰 각 공정별 생산설비를 자동으로 세팅합니다. 목재 재단부터 절단, 엣지 접착, 타공, 완제품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자재 운반도 7대의 무인운반차가 도맡습니다.

Q 아파트 빌트인 가구에 왜 맞춤 생산이 필요한가요?
아파트 인테리어가 고급화되면서 단지 단위 맞춤 제작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공간 구조와 가구가 천편일률적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단지마다 천장 높이와 벽체 두께, 주방·거실 구조가 다르고 시행사나 조합원이 요구하는 가구 종류와 마감재, 색상도 제각각입니다. 현장이 바뀔 때마다 가구 수치와 규격을 달리해 생산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그때마다 설비 세팅을 수작업으로 변경해야 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았습니다.

Q 단 1개의 가구도 주문 제작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현대리바트는 스마트 팩토리의 6개 생산라인 중 1개를 비규격 가구 전용 생산라인으로 배치했습니다. 이 라인에서는 가구의 가로·세로 수치를 1㎜ 단위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너비 600㎜ 수납장도 고객 주문에 따라 653㎜로 바꿔 만들 수 있습니다. 가로 2,500㎜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할 경우, 기존 브랜드 가구는 600㎜ 규격형 가구 4개로 2,400㎜를 채우고 남은 100㎜를 합판으로 덧대 마감하는 ‘몰딩’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리바트는 600㎜ 규격형 가구 3개에 700㎜ 1개를 별도 생산해 더하는 방식으로 빈 공간 없이 딱 맞는 가구를 제공합니다.

Q 현대리바트가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개인의 가치관을 드러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간 현대리바트 ‘집테리어’의 주방가구 주문 건수 중 커스터마이징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4.5%, 2024년 20.1%에서 지난해 34.6%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대리바트의 주요 경영 기조 중 하나는 ‘고객 중심’이기 때문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맞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