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토리

K브랜드 해외 진출 플랫폼 된 '더현대 글로벌'의 성공 비결은?

현대백화점
스포트라이트-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있게 전합니다.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오는 7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 ▲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오는 7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홍보 포스터
현대백화점이 K브랜드의 해외 진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주요 리테일에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서입니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통사와의 협상부터 공간 확보, 통관, 현지 매장 구성까지 해외 진출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담당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복잡한 해외 진출 절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상품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 더현대 글로벌 일본·대만 팝업스토어 운영 현황 ▲ 더현대 글로벌 일본·대만 팝업스토어 운영 현황
더현대 글로벌은 지난 2024년 5월 일본 도쿄 파르코(PARCO)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정규 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약 70여 개 브랜드가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도쿄에서 약 2개월간 운영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누적 매출 30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파르코 백화점 팝업스토어 가운데 매출 1위를 달성했습니다. 현지 고객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오픈 초기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SNS를 중심으로 K패션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플레이스 A11점 전경 ▲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플레이스 A11점 전경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은 대만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대만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플레이스 A11점 1층에 약 86㎡(26평) 규모로 조성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총 11개 K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소개됐습니다.

약 두 달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누적 매출 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기간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가운데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부터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두 번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6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지난 10월, 현대백화점이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운영한
‘와키윌리’ 팝업스토어에 대만 아이돌 그룹 세븐투에잇이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0월, 현대백화점이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운영한
‘와키윌리’ 팝업스토어에 대만 아이돌 그룹 세븐투에잇이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현지 고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K브랜드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현대백화점의 콘텐츠 큐레이션과 운영 역량이 현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룸은 더현대 글로벌 대만 사업 담당자와 참여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더현대 글로벌이 K브랜드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과 현지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브랜드가 콘텐츠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 올해 5월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 올해 5월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김홍은 선임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
더현대 글로벌팀 김홍은 선임
안녕하세요. 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팀 김홍은 선임입니다. 현재 더현대 글로벌의 대만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타이베이 팝업스토어에 이어 이번 타이중 팝업스토어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Q. 더현대 글로벌의 진출 국가로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현대 글로벌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일본 도쿄 팝업스토어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새로운 시장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대만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대만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서 현지 고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 더현대 글로벌은 어떤 부분을 지원하나요?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진출 과정 전반을 지원합니다. 팝업스토어 공간 및 일정 확보부터 현지 인력 채용, 매장 운영, 현지 리테일 그룹과의 협의까지 모두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해외 유통사와의 네트워킹이나 공간 확보 자체가 가장 큰 진입 장벽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현대 글로벌은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브랜드가 상품 개발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9월 도쿄에 진행된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인 ‘도쿄걸즈컬렉션’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백화점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지난해 9월 도쿄에 진행된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인 ‘도쿄걸즈컬렉션’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백화점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Q. 더현대 글로벌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더현대 글로벌이 참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단순 팝업 운영에 그치지 않고 다국가 동반 진출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팝업스토어에 참여했던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더바넷’, ‘트리밍 버드’는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 ‘도쿄걸즈컬렉션(TGC)’ K패션 특집 무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도 함께했습니다.

일본에서 반응이 좋았던 일부 브랜드들은 작년 더현대 글로벌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팝업스토어, 이번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팝업스토어까지 참여했죠.

또한, ‘썸웨어버터’, ‘슬로우앤드’, ‘아떼’, ‘23.65’, ‘마티레’, ‘마리끌레르’ 등 6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처음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이번 경험이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 5월 1일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홍보 영상이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송출되고 있다. ▲ 지난 5월 1일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홍보 영상이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송출되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지난 1일 타이중 팝업스토어 오픈 당시 오픈런과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로 현지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 현지 백화점 곳곳에서 더현대 글로벌 콘텐츠가 소개되는 모습을 보며, 현대백화점이 큐레이션한 K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계기”

▲ 5월 1~14일까지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 5월 1~14일까지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김용화 총괄실장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STAND OIL)
김용화 총괄실장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브랜드 스탠드오일 총괄실장 김용화입니다.

스탠드오일은 2018년 론칭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가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현대 글로벌과는 지난해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타이중 팝업스토어에서는 신발 라인업을 대만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 지난 1일,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 지난 1일,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Q. 더현대 글로벌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본 진출 이후에도 현지 오프라인 고객 접점과 유통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타이베이 팝업 이후 대만 내 브랜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고 SNS를 중심으로 바이럴이 확산됐습니다. 이후 온라인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경험하면서 이번 타이중 팝업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현지 매체가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현지 매체가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Q. 현지 반응은 어땠나요?
지난해 타이베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방문했고, 이번 타이중 팝업스토어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30 고객 반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NS를 통해 브랜드를 접한 현지 고객들이 직접 팝업스토어를 찾았고, 오픈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 지난 1일,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 지난 1일, 대만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진행된 ‘스탠드오일’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Q. 더현대 글로벌과 협업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해외 진출을 위한 브랜드 공신력 확보입니다.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현지 비즈니스 전개에 필요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현지 리테일과의 네트워킹도 훨씬 원활해졌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이전보다 좋은 조건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글로벌은 단순한 해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넘어, K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제 참여 브랜드들이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정규 매장 입점과 글로벌 협업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현대 글로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에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