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핵심 구역 확장을 통해 공항 면세 시장 판도를 다시 쓰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DF2(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DF5·DF7(명품, 패션·잡화) 구역에 더해 총 3개 구역을 운영하게 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전체 6개 면세 구역 가운데 절반을 확보한 최대 사업자로 올라섰다. 특히 명품·패션부터 뷰티·주류까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사업자는 현대면세점이 유일하다.
▲ 현대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지난달 28일 오픈한 DF2 면세 구역 전경 사진.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안정적인 국제여객과 환승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면세 사업의 핵심 채널로 꼽힌다.
이번 확장의 핵심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MD 전략이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강점인 명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한정판 위스키·와인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전면에 배치해 ‘럭셔리 쇼핑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현대면세점은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로에베, 버버리, 펜디, 생로랑, 롱샴 등 인천국제공항 내 최다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2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럭셔리 매장 전경
▲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프라다 매장 전경. 매장은 제1여객터미널 3층 27번 게이트 인근과
제2여객터미널 3층 250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제2여객터미널(T2) 3층 면세지역 248번 게이트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코스메틱존’을 조성해 국내 인기 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국내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웰라쥬, 아비브 등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 40여 개를 큐레이션했다. 여기에 AI 피부 분석,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콘텐츠도 구현할 계획이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24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현대면세점 ‘K-코스메틱존’ 전경
주류 부문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전통 소주, 막걸리 등 한국 전통주 브랜드를 선보여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주류 매장 전경
특히 현대면세점은 이번에 DF2 구역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영업 실적 측면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면세점은 경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작년 3분기 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이번 DF2 구역 확장을 통해 공항점 매출만으로 연간 1조원 이상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외벽에 인천공항점 DF2 오픈 기념 한편, 현대면세점은 DF2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점에서 네이버페이 선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총 2억원 상당의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원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리워드를 지급하고, 카드사 VIP 및 출국 예정 고객에게는 추가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는 위챗페이 결제 시 구매 금액별 혜택과 함께, 공항 내 식음·편의점 이용 시 현대면세점 8,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온라인몰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허니(H.oney) 추가 적립과 토스페이 2% 즉시 할인, 브랜드 릴레이 세일 등 다양한 혜택을 이달 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 DF2 구역 오픈을 기념해 진행 중인 그랜드 오프닝 프로모션 ‘WE ARE HERE’ 현장 사진